먼저 말부터 정리할게요. 즐겨찾기는 내 기기와 브라우저 안에 저장되는 개인 북마크예요. 공개 목록은 웹에 올라가 누구나 같은 주소로 여는 목록이고요. 비슷해 보이지만, 기기를 바꾸는 순간 둘의 차이가 드러나요.
기기를 바꾸면 공들여 모은 즐겨찾기가 통째로 사라지곤 해요. 동기화를 걸어 뒀어도 계정이 갈리면 못 따라오고요. 즐겨찾기는 '내 기기 안'에 묶여 있으니까요. 반면 공개 목록은 기기 밖 웹에 있어서, 새 기기에서 주소 하나만 열면 쓰던 목록이 그대로 떠요. 어느 기기에서 열어도 같은 주소가 나오는 게 공개 목록의 장점이에요.
그래서 기기를 자주 바꾸는 분에게는 공개 목록이 편해요. 흐름은 단순해요. 기기 밖 웹에 있는 공개 목록을 주소로 열고, 쓰던 분야에서 공식 주소를 찾고, 그 목록 한 장만 북마크해 두는 거죠. 그러면 수십 개의 개별 즐겨찾기 대신 잘 관리된 목록 한 장이 그 자리를 대신해요. 세부 주소가 바뀌어도 출발점은 그대로고요.
개별 주소를 다 저장해 두면 그중 하나가 죽을 때마다 손이 가요. 바뀐 주소를 일일이 고쳐야 하니까요. 공개 목록 한 장만 북마크하면, 주소 갱신은 그 목록이 대신 떠안아요. 성실한 주소모음은 바뀐 주소를 확인일과 함께 갱신하니까, 북마크해 둔 사람은 늘 최신 상태에서 출발하는 셈이에요. 링크모음이 분야로 잘 나뉘어 있으면 원하는 창구로 바로 넘어가기도 쉽고요.
이렇게 '한 장'으로 삼기 좋은 곳으로, 공식 주소를 분야로 묶고 확인일을 함께 적어 둔 사이트 순위모음 주소모아가 있어요. 기기를 바꿔도 이 주소 하나만 기억하면 쓰던 목록이 그대로 열리니, 즐겨찾기를 옮기느라 애쓸 일이 줄어요.
덧붙이자면, 공개 목록을 한 장 북마크했더라도 들어가기 직전 주소를 한 번 더 보는 습관은 그대로 챙기는 게 좋아요. 목록은 출발점을 지켜 줄 뿐, 마지막 확인까지 대신해 주지는 않으니까요.